은행업계, ‘유튜브' 마케팅에 빠지다
은행업계, ‘유튜브' 마케팅에 빠지다
  • 김형일 기자
  • 승인 2019.02.17 13:00
  • 수정 2019-02-17 13:34
  • 댓글 0

은행들 유튜브를 이용한 콘텐츠 개발 경쟁
세계적인 마케팅 효과도 거둘 수 있어
은행사들의 유튜브 마케팅이 치열하다./사진=연합뉴스
은행사들이 남녀노소가 이용하는 유튜브를 통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젊은 층만 이용하던 유튜브를 이제 남녀노소가 이용하고 있어 은행사들이 경쟁적으로 유튜브를 이용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NH농협은행은 구독자가 20만명에 달한다. 뒤를 이어 KB농협은행이 3만1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초 농업·농촌에 관심이 덜한 젊은 층을 겨냥한 캠페인에 아이돌그룹 ‘공원소녀’를 출연시켰다. 1~2탄으로 구성된 캠페인 영상은 100만 뷰를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농협은행은 ‘NH유튜버’도 운영하고 있는데 연말정산 방법과 경험에 근거한 정보 제공 영상 제작을 늘려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광고모델인 방탄소년단(BTS)을 이용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등장하는 ‘리브(Liiv)’ 광고 영상은 유튜브 조회 수가 370만 뷰를 넘었다. 지난해 공개한 ‘KB스타뱅킹’ 광고 영상도 유튜브 800만 조회를 넘어선 바 있다. 국민은행은 친숙한 이미지를 위해 재미와 게임적 요소가 반영된 영상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우리·하나은행은 구독자 수가 많지 않지만 새로운 유튜브 동영상으로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상품, 서비스, 어려운 금융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분야별 인기 유튜버를 활용해 최근 추세를 반영한 영상콘텐츠 제작을 늘릴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영업점 직원을 출연시켜 은행 창구에서 마저 처리하지 못한 상품과 재테크에 대한 이야기를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했었다. 또 지난해 '우튜브(Woo Tube)'를 새로 개설해 타 은행 콘텐츠에선 찾기 힘든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예능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하나 TALK.TV'코너를 만들어 금융 재테크와 실생활에 유용한 팁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래퍼 김하온이 나오는 독립운동 관련 영상을 제작하고 유튜브에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기존 매체는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만 광고가 가능하지만 유튜브는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광고가 가능한 점이 매력적”이라며 “대세 매체인 유튜브를 이용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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