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짚불삼겹살 전라도 무안 대표 맛집
짚불삼겹살 비결은 지푸라기로 40초 구워 제공
짚불삼겹살로 20억을 모은 나기운씨가 화제다. / 채널A '서민갑부' 방송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정규민 기자] 짚불삼겹살 맛집과 함께 짚불삼겹살 외길인생을 살아온 나기운씨가 화제다.

14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68년 간 ‘짚불 삼겹살’을 구워 자산 20억 원을 일궈낸 나기운 씨 이야기를 소개한다.

짚불삼겹살 맛집 위치는 전라도 무안이다. 나씨는 잘 말린 지푸라기로 정성스레 1인분씩 석쇠에 ‘40초 비법’으로 구워서 제공하는 ‘짚불 삼겹살’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어머님의 손맛을 물려받은 아내 정소례 씨가 손수 만든 밑반찬 역시 손님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요소다. 제철 반찬과 국, 특히 무안 갯벌에 사는 칠게를 갈아 만든 ‘칠게장’이 인기다.

결혼 초 나씨와 정씨는 어려운 형편과 고된 식육점 생활에 지쳐 도망치듯 서울로 올라가 예물을 팔아 시작한 포장마차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다. 결국 다시 고향으로 내려온 부부는 부모님의 식육점을 물려받았고 짚불 삼겹살 식당을 차리게 됐다.

나씨는 가게 운영 방식이 낡고 불편하다며 새로운 걸 시도하려는 아들과 대립 중이다. 그는 아내와의 추억이 곳곳에 깃들어 있는 자신의 가게를 예전 그대로의 방식과 원칙으로 물려주길 원한다.

100년 맛집을 목표로 짚불 삼겹살을 굽고 있는 나기운 씨의 이야기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채널A ‘서민갑부’에서 공개된다.

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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