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18 망언’ 유공자 명단공개와 국가 지원에 대한 진실은?
김후식 회장 “4.19 혁명 유공자도 지원되는데 5.18 지원 일체 없어”
'5.18 망언' 김진태 의원. 김진태 의원 등이 최근 '5.18 망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김후식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이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5.18 유공자 관련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김진태 공식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5.18 유공자 명단 공개와 국가 지원’에 대한 진실은?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5.18은 폭동’이라는 등 ‘5.18 망언’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김진태 의원이 지적한 5.18 유공자 명단 공개와 국가 세금 지원에 대한 진실이 화제가 됐다.

지난 14일에 방송된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는 김후식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이 출연해 유공자 명단공개와 국가 세금 지원에 대한 답변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MC가 김 의원이 지적한 정부적 차원에서의 유공자 명단 공개에 대해 질문하자 김 회장은 “5.18 기념센터에 (유공자) 4000여 명 이상의 이름이 벽과 돌에 새겨져있다”며 “5.18 기념센터에 가면 다 공개되어 있는데 이런 것으로 트집을 잡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으로 명단공개는 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며 "공개되어 있는 걸 또 공개하라니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논란이 됐던 ‘5.18 유공자 국가 지원’에 대해서도 김 회장은 “90년 대 이후로는 보상금이나 지원이 하나도 없다”며 “한달, 1년에 한푼도 지원이 안되고 있는데 세금을 축낸다는 말은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오히려 김 회장은 “베트남 참전 용사, 4.19 혁명 유공자도 국가적 지원이 계속되고 있는데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만 지원이 없다”며 “정부에서도 이같은 사실을 밝혀야 하는데 입을 닫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14일 ‘5.18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3명 중 이종명 의원에 대해서만 제명 조치를 내렸다. 김진태, 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유보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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