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캡틴 마블’이 다음 달 개봉하는 가운데 예상 흥행 수익과 브리 라슨의 출연료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다.

공개된 보도스틸을 통해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이 될 새로운 히어로 캡틴 마블의 탄생과 새로운 캐릭터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히어로 캡틴 마블로 거듭날 캐럴 댄버스는 파일럿 시절의 모습과, 크리 전사 스타포스의 멤버로 활동하던 시기, 그리고 마침내 캡틴 마블로 각성해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모습 등 영화 속에서 펼칠 다양한 활약이 드러났다. 캡틴 마블과 색다른 콤비 플레이를 펼치게 될 쉴드 요원 닉 퓨리는 90년대의 한쪽 눈을 잃기 전의 모습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여기에 이번 영화로 처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하게 된 배우 주드 로의 캐릭터인 크리 스타포스 사령관은 예고편과 스틸에서 캐럴 댄버스를 훈련시키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아직 캐릭터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아 수많은 추측을 더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캡틴 마블은 MCU 최초로 9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레트로한 비주얼과 새로운 이야기, 그리고 ‘캡틴 마블’이 그릴 전쟁이 ‘어벤져스’ 결성의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캡틴 마블’을 향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미국영화 전문매체 스크린렌트는 지난 14일 '캡틴 마블'이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장 최근 영화인 '앤트맨과 와스프'는 지난해 여름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데뷔해 750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블랙 팬서'는 지난해 2억 100만 달러 수익을 냈다. MCU의 흥행 순항에 '캡틴 마블' 역시 많은 수익을 거둘 것이라는 예측이다.

캡틴 마블을 연기하는 브리 라슨은 최근 외신 할리우드리포터와 인터뷰에서 개봉을 출연료로 약 500만 달러(한화 약 56억 2550만 원)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영화 '아이언 맨'(2008) 출연 당시 받은 50만 달러(한화 약 5억 6255만 원)와 채드윅 보스만이 '블랙 팬서'로 받은 200만 달러(한화 약 22억 5020만 원)를 넘어선 금액이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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