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승정원 일기, 국보 303호
국보 303호, 잼라이브 힌트 등장
'국보 303호' 승정원 일기. 16일 잼라이브에 국보 303호에 대한 문제가 출제돼 화제가 됐다./ 네이버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국보 303호 잼라이브 힌트 등장!'

퀴즈 어플리케이션 잼라이브에 국보 303호 문제가 출제돼 화제다.

16일 5백만원의 총상금이 걸린 대국민 라이브 퀴즈쇼 잼라이브 힌트로 '국보 303호! 자랑스러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출제된 가운데 정답은 승정원 일기로 알려졌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 따르면 승정원 일기는 조선시대 국왕의 비서 기관인 승정원에서 왕명의 출납, 각종 행정 사무와 의례 등에 관해 기록한 일기다. 편년체로 기록했으며, 1개월분의 일기를 1책으로 만들었는데 분량이 많은 경우에는 2책으로 나누어 장정하기도 했다.

조선 초기 세종대부터 작성되었으나 조선전기의 일기는 임진왜란, 이괄의 난 등을 거치면서 소실됐고 현재는 1623년(인조 1) 3월부터 1910년(융희 4) 8월까지 288년간의 일기만 전해지고 있다. 조선후기에도 궁궐 화재로 인해 ‘승정원일기’가 소실된 경우들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조보’·‘춘방일기’·‘일성록’ 등을 참고해 보완했다.

‘승정원일기’는 국왕의 비서실에서 작성한 자료인 만큼 국왕의 동정과 관련된 내용들이 매우 자세하다. 특히 국왕과 신하들의 국정 논의 내용, 국왕에게 올린 상소문 내용 등이 축약 없이 그대로 수록돼 있어서 실록 편찬의 기본 자료로 사용됐으며, 현재도 조선후기사 연구에 있어 1차 사료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01년 9월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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