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폭행,배임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경찰에 출석해 장기간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오전 7시40분쯤 출석한 손석희를 상대로 프리랜서 기자 김 모(49)씨 폭행 등 그간 제기된 의혹을 전반적으로 조사한 뒤 약 19시간 만인 17일 오전 2시 45분쯤 돌려보냈다.

조사를 마친 손석희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 대답했으며 김씨가 자신을 협박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를 제출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증거를 다 제출했다”고 답했다. 손석희는 손석희 귀가 도중 여러차례 질문을 던지려 말을 더듬던 기자에게 “질문 차분하게 하세요”라며 언론인으로서 차분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현재 손석희는 프리랜서 기자 폭행 및 배임 혐의로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며, 손석희는 되려 김씨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며 공갈미수 및 협박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 그러자 김씨는 이달 8일 손석희를 폭행치상, 협박, 명예훼손 혐의로 손석희를 맞고소 한 상태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