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삼두 아파트, 인천시 중구 소재 아파트 붕괴 위험
삼두 아파트, 균열 722건에 지반 침하되고 있어
삼두 아파트.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삼두 아파트가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두 1차 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삼두 아파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삼두 아파트는 건물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삼두 1차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비상 대책 위원회는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었다. 그들은 "지하 터널 발파 공사가 시작된 2015년 12월 이후 아파트에서 건물 균열과 지반 침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파트 비상 대책 위원회에 따르면 삼두 1차 아파트에서 722건의 균일이 발생했다. 이곳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교회에서도 40건의 균열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2017년부터 건물 정밀 안전 진단을 위해 시공사와 주민들 간 중재에 나섰다. 하지만 아파트 비상 대책 위원회는 인천시의 중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포스코 건설 측은 지반 침하 및 균열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아파트 주민들과 달리 현재 건물의 안전 상태만 진단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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