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현대차 "'넥쏘 생수' 성급한 추측 자제" 당부
현대차그룹은 18일 '넥쏘 생수' 출시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전략 차종인 수소전기차 '넥쏘(NEXO)의 브랜드 명을 딴 생수를 내놓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성급한 예단을 경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8일 "현재로서 '넥쏘 생수'와 관련해 정해진 내용은 없다"면서 "다각도에서 검토 중인 사안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머니투데이'는 재계의 말을 빌려 현대차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공동 제휴해 다음 달 '넥쏘 워터'를 CU 전국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넥쏘' 브랜드를 활용해 CU가 주문 제작·판매하는 구조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 생수' 자체를 생산할지, 생산한다면 시판용으로 쓸지 아니면 단순 마케팅용으로 쓸지 정해진 내용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CU를 통해 전국 판매에 돌입한다는 건 지나치게 앞서간 내용"이라고 말했다.

수소전기차인 넥쏘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얻은 전기에너지로 출력 113kw(154ps) 모터를 구동해 운행한다. 이 과정에서 내연기관 차량의 '매연'과 달리 초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제거한 '물'을 배출한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넥쏘의 이런 특성을 활용해 수익성보다는 친환경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넥쏘 생수'를 출시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친환경 수소전기차인 넥쏘와 먹는 물을 결합해 청정한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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