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정원 기자] 영화 '어떠다, 결혼' 박호찬 감독이 역대급 카메오를 캐스팅한 비화에 대해 밝혔다.

박호찬 감독은 1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어쩌다, 결혼' 제작발표회에서 카메로 이정재, 정우성을 언급했다.

박 감독은 "꿈 같은 캐스팅이 이루어졌다"며 기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쓰면서 '이 대사를 이분들이 하면 어떨까' 생각만했다"며 "꿈처럼 말씀드렸을 뿐인데, 취지를 공감해주신 배우분들이 참여해주셨다"라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작은 역할이지만 충실하게 해주신 내공에 감사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영화 '어쩌다, 결혼'은 가족과 친구들을 눈을 피해 반드시 결혼을 성사시켜야만 하는 성석(김동욱)과 해주(고성희)의 유쾌발랄 가짜 결혼기. 그 속에 정우성, 이정재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지원 사격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0년 만에 '어쩌다, 결혼'으로 한 작품에 출연한 두 배우는 깜짝 등장만으로도 극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웃음을 유발한다. 오는 2월 27일 개봉한다. 

신정원 기자 sjw1991@sporbiz.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