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의왕 시민사회. 무혐의 처분 너무 늦었다!

[한국스포츠경제 김대운]

각종 비리의혹으로부터 고발당했지만 검찰의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아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는 김성제 전 의왕시장. 사진/김성제

검찰이 최근 ‘채용비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상 배임’ 등 의혹으로 고발된 김성제 전 의왕시장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8일 지난 2017년 6월 모 시민단체의 고발에서 시작되어 무려 1년 6개월의 수사를 펼쳐온 끝에 김 전 시장의 모든 의혹과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

이에 대해 김 전 시장은 “뒤늦게나마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그 동안 저를 지지해주던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시장은 단지 수사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에서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탈락한 바 있다.

이에 김 전시장은 억울함과 결백을 호소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을 석권하던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33.86%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김 전 시장은 “시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천과정에서 터무니없는 비리의혹과 모함을 받아 지난 8년 동안 혼신의 힘으로 쌓아왔던 명예와 시민들의 신뢰가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명예를 회복하고 시민들에게 공약했던 개발사업들을 끝까지 잘 마무리하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성제 전 시장의 무혐의 처분 소식을 들은 한 의왕시민은 “백운밸리, 장안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교육과 복지도 훨씬 좋아져 당연히 또 시장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공천을 받지 못해 안타까웠다. 이번 무혐의 처분은 사필귀정으로 김 전 시장의 억울함과 비리혐의가 말끔히 벗어져 늦게나마 너무 기쁘고,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의 이번 무혐의 처분으로 그 동안의 모든 의혹을 벗은 김 전 시장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 지역 정가와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취재본부=김대운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