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상진 시의원, 캐나다로 연수
박상진 시의원, 2주 연수 일정 대부분 아들과 시간 보내
박상진 시의원, 연수 비용 전액 반납
해외 연수 논란 일으킨 박상진 시의원. 박상진 과천시의원이 캐나다로 해외 연수가 아닌 가족을 만나러 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MBC 뉴스' 캡처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박상진 경기 과천시의회 시의원이 연수를 핑계로 캐나다에 있는 아들을 만나러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8일 과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박 의원은 동료 의원과 함께 캐나다 몬트리올로 2주간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당시 박 의원은 '사회적 경제와 4차 산업 현장 견학'이라는 목적으로 인공지능연구소와 풍력·태양광 복합발전단지 등을 방문하는 연수 계획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연수 관련 기관 일정을 단 하루만 소화한 후 나머지는 아들이 다니는 몬트리올 소재 레이크사이드 고등학교와 관할 피어슨 교육청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박 의원이 귀국 후 제출한 연구 보고서에는 박 의원의 부인이 사진마다 담겨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논란이 일자 박 의원은 “연수비는 전액 반납 했다"라며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어 과천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과천시지부는 18일 각 언론사에 성명서를 보내면서 “ “박 의원은 예산이 시민의 혈세임을 강조하며 회기중에 종종 폭력적인 모습까지 보여왔었다"라며 "정작 본인의 공무 국외여행은 유학중인 자녀의 학교 방문에 이용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공노 측은 박 의원의 연수 비용 즉각 반납과 윤리위원회의 상정 및 제명을 요구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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