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준교 후보, 문재인 대통령 향한 자극적 발언으로 '논란'
김준교 후보 향한 쓴소리 이어져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3차 전당대회 대구ㆍ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정규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19일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한국당 2·27 전당대회 출마자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자극적인 발언을 쏟아낸 것과 관련, “우리 국회의 미래가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9일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사사건건’과 인터뷰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최고위원 후보가 아버지뻘 되는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서 ‘저딴 게’라는 표현과 ‘민족 반역자로 처단해야 된다’(고 했다)”면서 “이런 분위기를 용납하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는 그냥 우경화가 아니라 극우화되는 거 아니겠느냐. 저는 그런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우리 정국, 우리 국회의 미래가 걱정이 된다, 그런 개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김준교 후보는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한국당 대구·경북 합동 연설회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민족반역자다”, “저딴 게 대통령이다” 등의 도 넘은 발언을 쏟아내 연일 비난을 받고 있다.

또 김준교 후보는 지난 14일 대전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 연설회에서도 “2018년이 문재인 탄핵을 준비하는 한해였다면, 2019년은 실천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문재인 정권을 탄핵시키지 못하면 자유 대한민국은 멸망하고 적화통일돼 북한 김정일의 노예가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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