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박진영이 보여줄 초능력 ‘사이코메트리’란 무엇일까.

tvN 새 월화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이 다음 달 11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주인공 이안(박진영)의 초능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이안이 비밀을 마음 속에 감춘 윤재인(신예은)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안이 가진 초능력은 두 사람의 공조수사에서 큰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사이코메트리는 신체를 접촉하면 해당 인물과 물건이 가진 강렬한 기억의 잔상을 읽어내는 초능력이다. 이안이 수사현장 곳곳에 흩어져 있는 증거물들에 손을 대 범죄 혹은 범인의 파편을 알아낸다면 그 무엇보다 중요한 단서로 작용할 수 있을 터. 이안의 활약을 주목해야 할 이유다.

이안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 하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넘치는 자기애와 위풍당당한 허세와 달리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 해 뜻밖의 사건을 몰고 다니는 사고뭉치 이안은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설픈 사이코메트리스트 이안의 수사일지는 초능력을 발휘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그가 본 기억의 조각들이 사건에서 무엇을 의미하며 어떤 맥락을 가지는지 다시 퍼즐을 짜 맞추는 단계가 남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이안은 완벽한 비주얼과 달리 지식은 한없이 부족한 인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안의 독특한 추리는 윤재인과 이안의 수사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 전망이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왕이 된 남자’ 후속으로 다음 달 11일 오후 9시 30분에 처음으로 전파를 탄다.

사진=tvN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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