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형숙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사진 왼쪽)과 조남철 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가 협력 협약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DMZ국제다큐영화제가 한국과 아시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발전재단(ADF)과 손을 잡았다. ADF는 올해 DMZ국제다큐영화제에 4000만원을 후원해 ADF문화상 신설, 다문화청소년다큐제작 워크숍 확대 등에 힘을 보탠다.

20일 DMZ국제다큐영화제에 따르면 홍형숙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조남철 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는 이날 다큐영화제 사무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상호협력협약에 서명했다.

ADF는 한국과 아시아 사회와의 상생과 협력을 위한 학술교류 지원, 장학지원, 의료지원 그리고 국내 다문화 인식개선 사업 등을 하고 있는 단체다.

협약에 따라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올해 영화제부터 ADF문화상을 신설한다. 한국과 아시아문화를 알릴 수 있는 2편의 다큐멘터리를 선정해 각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것으로 한국과 아시아문화교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운영 중인 ‘청소년다큐제작워크숍’ 참가대상을 다문화 가정 청소년으로 확대하고, 2000만원의 사업비를 후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양 기관은 올해 영화제를 시작으로 한국과 아시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개발, 계속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홍 집행위원장은 “좋은 협력기관을 만나 기쁘다. 한국과 아시아 다큐멘터리의 발전과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다큐멘터리를 즐겁게 만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 상임이사는 “다문화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온 아시아발전재단과 DMZ국제다큐영화제와의 협력은 함께 가는 다문화사회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제11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오는 9월 19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8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수원=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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