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SF9이 새 앨범 '나르키소스'를 내고 컴백했다.

SF9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신보 '나르키소스'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SF9 멤버 찬희는 최근 JTBC 종영극 '스카이 캐슬'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바. 이런 좋은 기운을 컴백 활동에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 날 쇼케이스에서 SF9 멤버들은 인기를 실감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해외 무대 섰을 때 팬들이 많아졌다는 걸 느낀다"며 "찬희와 로운이 드라마에 출연한 뒤 반응과 인기가 커졌다"고 이야기했다. 로운은 지난 해 11월 종영한 SBS '여우각시별'에서 열연을 펼쳤다.

로운은 "데뷔 후 가장 많이 개인 활동을 했다"면서 "그 동안 내게 주어졌던 기회가 다른 멤버에게 주어졌더라도 더 잘했을 거라 생각한다. 그게 미안하고 부담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찬희가 드라마('스카이 캐슬')에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어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찬희는 "내 목표는 멤버들과 오래 활동하는 것"이라며 "부담 대신 즐겁고 고마운 마음으로 사랑하며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좋은 기운을 몰아 컴백한 만큼 SF9 멤버들은 앨범 곳곳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그간 무대에서 주로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SF9은 이번 앨범에선 자기애를 뜻하는 나르시시즘과 거울을 접목시킨 '미러 섹시 콘셉트'를 보여준다.

또 멤버들이 앨범 전반에 참여를 해 의미를 더했다. 멤버 주호는 '화끈하게'의 작사와 작곡에, 영빈과 주호, 휘영은 '하필'의 작사에, 휘영은 '무중력'의 작사에 각각 참여했다. '무중력'은 팬클럽 판타지와 오래 함께하고 싶은 SF9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타이틀 곡 '예뻐지지마'는 드랩, 레게, EDM 등 다양한 장르가 섞인 노래다. 거울 속 자신에게 '지금도 충분히 예쁘니 더 예뻐지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SF9은 '예뻐지지마'로 활발한 컴백 활동을 펼친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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