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BJ 류지혜가 인터넷 방송에서 전 프로게이머 출신 BJ 이영호의 아이를 낙태했다고 말해 크게 이슈가 됐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폭로를 이어가다가 류지혜가 사과문을 올리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유명인들을 상대로 사생활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구하라-최종범, 류화영-엘제이 사건 등 유명인들의 은밀하고 사적인 개인사가 폭로전으로 치달으면서 이들의 사생활이 SNS와 언론 기사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가기도 한다.

류지혜-이영호처럼 서로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진실 공방을 이어갔던 연예계 진흙탕 싸움을 모아봤다.

◆ 류지혜 vs 이영호

레이싱모델 출신 BJ 류지혜가 프로게이머 출신 BJ 이영호의 아이를 낙태한 적이 있다고 폭로성 고백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이영호는 "8년 전에 연인이었다"며 "어느 날 아기를 지우고 왔다고 갑자기 말했다. 진실인지는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이 논란은 류지혜가 "순수한 시절에 너무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다"며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남기며 일단락됐다.

◆ 구하라 vs 최종범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상처가 선명한 얼굴을 공개하며 구하라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최종범이 구하라에게 성관계 영상을 두 차례 전송했으며 이를 빌미로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협박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성관계 동영상을 이용한 유포 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범은 현재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 류화영 vs 엘제이(LJ)

방송인 LJ가 걸그룹 티아라 출신 류화영과 촬영한 사생활 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에 ‘알럽’ 등의 글을 덧붙여 연인 사이임을 드러냈다.

그러나 류화영은 열애설을 반박하며 "호감을 가지고 만나던 도중 엘제이의 폭력성과 집착에

일주일 만에 지인으로 남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엘제이는 “오히려 내가 폭력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람들 앞에서 류화영에게 뺨을 맞은 적도 있다”며 반박했다.

◆ 낸시랭 vs 왕진진

팝 아티스트 낸시랭은 "자신은 파라다이스 그룹의 서자로 상속 문제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것"이라는 왕진진의 말에 속아 결혼했다.

그러나 낸시랭은 왕진진의 친모를 만나 모두 거짓임을 알게 됐다.

이후 왕진진이 지속적으로 자신을 집 안에 감금, 폭행했고 리벤지 포르노 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이며 왕진진은 낸시랭에 대해 접근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 한서희 vs 탑

빅뱅의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던 한서희가 SNS를 통해 탑을 저격했다.

한서희는 탑이 SNS을 재개하자마자 "너는 나올 생각도 하지 마라. 주변 사람들한테 꽃뱀이라고 하고 다닌다며? 내 얘기 좀 작작 해"라고 격해진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니네 회사 일 몇 개나 숨겨줬는지 알지"라며 YG엔터테인먼트와 탑을 겨냥한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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