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편집자] (주)현진에프비(대표 정희동)가 독보적인 파인블랭킹(Fine Blanking) 기술력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 업계에서 새로운 바람을 몰고 있다.

파인블랭킹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부품을 단 한 번의 공정으로 매끄럽게 가공하는 고정밀 프레스 금형기술이다. 현진에프비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타사에서는 만들지 못하는 두께14T(mm)이상 제품, 태퍼(Tapper)가 있는 제품, 서스(Sus) 등의 파인블랭킹 부품 제작에 성공했다.

정희동 현진에프비 대표는 “자동차부품 금형은 완성차의 정밀도, 내외관 품질 수준을 결정하며 모델 변경에 따른 신제품 개발 능력을 좌우하는 기준이 된다”며, “일반프레스 제품의 평면도가 0.5mm인데 파인블랭킹으로 작업한 제품은 0.003mm(3미크론)으로 정밀한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금형으로 시트 리클라이너용 브레이크 패드, 변속기 부품, 도어락 부품, 디텐트레버 등 자동차 부품을 포함해 태양열, 냉장고, 세탁기 등의 부품도 생산하고 있다. 현재 국내 자동차 부품 벤더사에 공급하고 있고, 해외 기업에도 수출하면서 글로벌 부품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진에프비는 대구 성서공단 1공장을 비롯해 성주 2공장, 김해 3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000톤, 325톤, 250톤 파인블랭킹 머신을 보유해 자체적으로 금형설계, 제작, 가공, 납품, 시작품 및 양산까지 가능한 원스탑 시스템을 자랑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7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에 참가해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품질 경영시스템 ISO9001 인증을 획득한 것은 물론 CLEAN 사업장, 벤처기업과 기술연구소 등의 인증을 받았다.

이 밖에도 다수의 자체 특허를 등록했으며, 삼성전자에서 특허기술을 양도받았다. 오는 4월에는 디트로이트 자동차 부품전에 참가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 세계에 없는 파인블랭킹 기술력을 보유한 정 대표는 “자동차 부품의 5% 정도가 파인블랭킹 기술로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이 시장의 미래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수입에 의존하던 파인블랭킹 기술 국산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수소차 부품 제작에도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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