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편집자] 미래 식량으로 곤충이 각광 받고 있다. 필수 영양소를 갖추고 있는 굼벵이는 2016년 식약처에서 식용 곤충으로 허가되면서 다양한 식품으로 생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정 지역 제주도에서도 새로운 6차 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제주황금꽃벵이(주)(대표 김병주)가 제주 지역에서 키운 식용곤충 꽃벵이로 만든 숙취해소제 ‘숙취엔 벵주야’를 출시했다.

꽃벵이는 식용 굼벵이인 흰점박꽃무지 애벌레를 일컫는 명칭으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 따르면 간, 피로회복, 혈액순환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숙취엔 벵주야’는 꽃벵이 효능을 그대로 살린 것은 물론 간보호용 특허물질이 함유돼 간 보호에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숙취해소제가 헛개나무 등 식물성 원료이지만, 이 제품은 식물성보다 4배 이상 흡수율이 높은 동물성 단백질을 원료로 숙취를 빠르게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다.

더불어 제주 지역 진피, 감귤, 울금, 꿀 등을 첨가해 상큼한 맛을 내는 것은 물론 각종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돼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임상실험을 통해 숙취의 주된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가 감소되는 효과를 인정받았다. 제품은 환 형태로 구성됐고, 음주 전에 1포를 물과 함께 마시면 된다.

제주황금꽃벵이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농장을 직접 만들어 꽃벵이를 사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약전문 기업 ㈜한미양행에서 OEM방식으로 제조해 제품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김병주 제주황금꽃벵이 대표는 “숙취해소와 간 보호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술자리가 많고, 숙취에 고생하는 분들에게 효과적”이라며, “‘숙취엔 벵주야’는 꽃벵이를 활용한 첫 브랜드로 앞으로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보조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숙취엔 벵주야’는 2월 말 정식 판매를 앞두고 있다.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베트남에 수출을 시작했고, 홍콩, 중국 등과도 수출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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