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조현아 폭행 영상' 20일 KBS 보도로 화제
'조현아 폭행 영상' 남편 "증거 자료로 제출했다"
'조현아 폭행 영상' 보도 장면 / KBS 유튜브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남편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남편 박 모 씨가 경찰에 제출했다는 폭행 영상이 공개됐다.

남편 박 씨는 19일 조현아 전 부사장을 특수 상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 씨는 고소장에 조현아 전 부사장의 폭언 및 폭행에 대해 기재하면서 사진과 영상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KBS는 박 씨가 경찰에 제출했다는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영상에는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와 "죽어"라고 고함치며 박 씨와 싸우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박 씨가 “태블릿 PC를 집어던져 엄지발가락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고 한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사진도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조현아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자녀를 학대한 사실이 없고 애정으로 최선을 다해 돌봤다"며 "박 씨가 알코올 중독 증세로 인해 잘못 기억한 것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박 씨가 이혼 소송에서 위자료 등을 많이 받기 위해 여론전을 하고 있다”며 “명예 훼손 혐의로 맞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아 전 부사장과 남편 박 씨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조현아 폭행 영상' 보도 장면 / KBS 유튜브 캡처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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