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9%부터 3.1%까지 다양한 예·적금 금리
등록금 등 급한 돈 필요할 때 중도해지 가능한 상품도 '눈길'
저축은행들이 새내기 대학생들을 겨냥한 상품을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저축은행들이 대학생들을 위한 예·적금 상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월 예치액이 크지 않고 중도에 해지해도 금리를 그대로 보장하는 상품을 내놓은게 이목을 집중시킨 이유로 풀이된다.

먼저 OK저축은행은 ‘중도해지OK정기적금’과 ‘중도해지OK정기예금’을 상품을 대학생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중도해지OK정기적금 상품은 월 1만원부터 50만원까지 예치가 가능한데 연 2%(세전)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갑작스레 여행비용이나 선물비용이 필요할 때 중도해지를 해도 약속한 금리를 제공한다.

또 ‘중도해지OK정기예금’은 입학으로 받은 용돈을 모아 하루만 예금해도 연 1.9%(세전)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중도해지를 해도 금리가 변동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예치금은 최소 10만원부터 가능하다.

웰컴저축은행은 ‘체크플러스2 m정기적금’과 ‘WELCOME 잔돈모아올림적금’을 통해 대학생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먼저 체크플러스2 m정기적금 상품은 모바일 전용 적금상품으로 가입이 편리하고 예치 실적에 따라 단리 기준 12개월부터 24개월 미만은 연 2.9%, 24개월 이상은 연 3.1%를 제공한다. 더불어 웰컴저축은행 체크카드를 이용했을 때 계약 월 평균 사용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10만~30만원 연 0.6%, 30만~50만원 미만 연 1.0%, 50만원 이상부터는 연 1.4%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WELCOME 잔돈모아올림적금’은 특허 출원된 적금상품이다. 웰컴디지털뱅크 앱을 통해서만 판매하는 상품으로 보통예금의 자투리 잔돈을 자동으로 저축하는 게 특징이다. 잔돈모아적금은 단리 기준 최고 연 3.0%(24개월 이상 예치 시)의 금리를 제공하고 12~24개월은 연 2.8%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체크플러스2 m정기적금과 연계된 일반계좌에서 잔돈까지 올려 적금하면 연 최고 4.5%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까지 획득할 수 있다”며 “20대와 30대 비율이 72%에 달할 만큼 젊은 세대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페퍼루 중도해지 FREE 정기예금’을 공급 중이다. 10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특징은 연이율을 세분화한 상품이라는 점이다. 3개월 미만은 연 2.1%, 3개월 이상 연 2.2%, 6개월 이상 연 2.3%, 9개월 이상 연 2.4%, 12개월 이상 연 2.42%, 24개월 이상 연 2.52%, 36개월부터 2.56%의 금리 혜택을 주고 있다. 가입기간은 3년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큰 돈을 예치하기 힘들고 급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대학생들을 위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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