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와 법무부가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재활·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사진은 어린이 승마단의 승마 모습. /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김원태 기자] 한국마사회가 법무부와 함께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재활·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사회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말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회복할 수 있는 ‘재활·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일부터 진행된 이번 시범사업은 보호관찰 청소년에게 힐링승마를 통해 자기통제력 강화, 문제해결 능력 향상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국장 강호성)과 협의를 통해 기획됐다. 

강습 대상은 수도권 지역 보호관찰 청소년 30명이며, 10명씩 3개 반으로 구성되고 한국마사회 재활힐링승마센터 소속 재활힐링승마 코치 5명이 강습을 전담해 진행하게 된다.

강습 내용은 말 매개 학습(EAL : Equine Assisted Learning)을 활용, 청소년 대상 맞춤형으로 설계됐으며, 다음달 3일까지 1회당 1시간씩 모두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마사회와 법무부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심성개선 뿐만 아니라 재범방지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천=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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