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배우 김향기가 최연소로 5000만 관객을 모은 배우가 됐다.

김향기가 출연한 영화의 누적 관객 수가 50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 ‘신과 함께 – 죄와 벌’, ‘신과 함께 – 인과 연’ 시리즈로 최연소 쌍천만 배우에 오른 김향기는 최연소 5000만 배우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다.

김향기는 2006년 ‘마음이’로 영화에 데뷔했다. 당시 김향기의 나이는 7살이었다. 이후 ‘늑대소년’, ‘우아한 거짓말’, ‘눈길’, ‘특별 수사’ 등 약20편에 가까운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하게 연기 내공을 쌓았다. 2017년 ‘신과 함께’를 통해 국보급 배우로서의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지난 13일 개봉한 ‘증인’은 개봉 1주 만에 100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김향기는 일찍이 10대 소녀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는 심도 있는 캐릭터 분석과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인정을 받았다. ‘우아한 거짓말’에서는 섬세한 감수성으로 열연하며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고, ‘신과 함께’’에서는 덕춘과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제39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인기 스타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향기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지우를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표현해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연기 경력 14년 차에 들어선 김향기는 스크린뿐만 아니라 브라운관에서도 활약을 이어간다. 올여름 방영될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엄마의 극성으로 만들어진 우등생, 유수빈 역을 맡았다.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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