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로 가는 여행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9월부터 직항노선이 개설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1일 모리셔스 포트루이스를 방문해 ’한-모리셔스 항공회담‘을 개최했다.

여행객들은 그간 모리셔스를 방문할 때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다른 도시를 1회 이상 경유해야 했다. 환승시간 소요 등의 불편함을 고스란히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운항가능횟수 주4회(여객/화물 공용)를 합의하고, 양국 및 제3국 항공사간 공동운항(Code Share) 조항을 설정하는 등 양국 간 직항노선 개설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오는 9월부터 주1회 운항을 시작으로 모리셔스 국적항공사인 에어모리셔스가 서울-포트루이스 간 직항노선을 운항한다. 직항노선으로 모리셔스까지 갈 경우 약 12시간 소요된다. 평균 20시간 이상 소요되던 기존 경유노선과 비교해 여행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최근 미지의 새로운 여행지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의 요구와 새로운 항공시장 개척에 대한 시대적인 필요성이 서로 맞물려 이번 한국과 모리셔스 항공당국 간 직항노선 개설을 합의하게 되었다”라면서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모리셔스 도로개선 사업을 시작으로 이번 직항노선 개설을 통해 모리셔스와의 좋은 인연이 하늘까지 이어져 양국 간의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증대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강한빛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