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그랜드 캐년 추락 사고 박준혁씨, 인천공항 입국
그랜드 캐년 추락 사고 박준혁씨, 엄마 아빠 부를 정도로 호전
그랜드 캐년 추락 사고 박준혁씨, 동아대-대한항공 등 비용 지원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로 부상을 입은 박준혁 씨.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피해자 박준혁 씨가 22일 오후 6시쯤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년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동아대 학생 박준혁(25)씨가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외교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6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박씨는 도착 직후 환자 이송용 리프트카에 실려 비행기에서 구급차로 옮겨졌다.

박씨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이 비행기에서 함께 내렸지만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박씨와 함께 구급차에 탑승했다. 박씨 가족은 취재진 접근을 막아달라고 공항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을 찾지 못했던 박씨는 현재 '엄마', '아빠' 정도의 간단한 단어를 말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이 항공편을 지원했고 동아대학교 학생들도 모금해 박씨에게 전달했다.

한편 박씨는 지난 해 12월30일 관광차 그랜드캐니언에 갔다가 추락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박씨의 아버지는 현지 병원비가 약 10억원이고 환자 이송용 전용기를 통한 이송비만 2억원이라며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도움을 요청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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