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설훈, 21일 "文 정부 20대 남성 지지율 하락은 前 정권 교육 탓"
설훈, 22일 "그럴 수도 있다고 한 것, 상처가 됐다면 죄송" 해명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 위원. 22일 설훈 최고 위원이 '20대 남성 비하' 발언은 오해라며 사과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설훈, 20대 남성 비하 논란으로 사과'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 위원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20대 남성 지지율 하락을 전 보수 정권의 교육 탓으로 돌린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설훈 최고 위원은 21일 폴리뉴스와 인터뷰에서 20대 남성 지지층 이탈에 대해 “그들이 학교 교육을 받았을 때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이었다”며 “그때 제대로 교육이 됐나 하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또 “현 정부를 지지하는 20대 남성층의 이탈은 전 정권 교육의 문제점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자유한국당 장능인 대변인은 "과거 일부 인사의 ‘국민 개·돼지' 발언을 능가하는 역대급 망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본인이 속한 진영에 지지를 안 보내면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멍청이'가 된다는 것이냐"고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22일, 논란이 거세지자 설훈 최고 위원은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사람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교육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한 것"이라며 "당에서 20대 지지율 하락에 정확히 대처하려면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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