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시중은행·편의점·백화점서 무료 서비스
접근성·편의성 극대화
저축은행들이 GS25에서 출금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저축은행들이 전국에 있는 편의점, 시중은행, VAN사(부가통신업자)의 자동화기기(CD/ATM)에서 수수료 면제를 통해 고객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저축은행 고객들은 이로 인해 건당 1000~1300원에 이르는 수수료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25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GS25 편의점에 있는 자동화기기(CD/ATM)에서 지난해 7월부터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전국 1만2000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GS25는 1만개 점포에서 자동화기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85%(8500대)를 차지하는 효성 티엔에스 자동화기기를 사용하면 수수료가 없다.

GS25 자동화기기 이용은 지난해 10조원를 돌파한 바 있다. 또 5170만건의 금융 서비스를 고객들이 이용하며 매일 293억2500만원을 GS25 자동화기기에서 거래했다. GS25 편의점 자동화기기가 24시간 365일 이용이 가능한 점이 주효했는데 저축은행 고객들도 편리하게 이체나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GS25 자동화기기 이용자 수는 증가할 전망이다.

웰컴저축은행이 7만여 자동화기기서 무료 출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웰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은 시중은행과 VAN사에서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무료 출금이 가능한 자동화기기를 7만여대 보유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시중은행과 제휴를 맺어 자동화기기 3만여대에서 월 5회까지 이체나 무료 출금이 가능하다. 또 VAN사들과 제휴를 통해 4만여대에서 무료 출금을 가능하게 했다. VAN사인 롯데피에스넷을 통해 세븐일레븐 편의점 및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롯데 아울렛 등과 노틸러스효성, 한국전자금융 등의 자동화기기서도 무료 출금이 가능하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전국 편의점이나 백화점의 ATM을 활용하면 설치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며 “고객들은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과 백화점을 통한 금융서비스가 가능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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