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부진-임우재 이혼 소송 시작
임우재, 이부진 이혼 위자료 1조 2000억원 요구
26일 오후 3시30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 의 이혼소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호텔신라 제공

[한국스포츠=박창욱 기자] ‘이부진-임우재 이혼 소송 시작’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이 열린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대웅)는 26일 오후 3시30분 두 사람의 이혼소송 항소심 1차변론을 공개재판으로 진행한다.

2014년 10월 이 사장이 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을 내며 법정다툼에 들어갔다. 이 사장은 조정과 함께 아들인 임모군 친권자 지정 소송도 냈다. 이에 맞서 임 전 고문은 2016년 6월 위자료 1000만원과 1조2000억원 상당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2017년 7월 1심 재판부는 두 사람이 이혼하고, 이부진 사장 재산 가운데 86억원을 임우재 전 고문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자녀 친권과 양육권자는 이 사장으로 지정했지만 이 전 고문은 이에 불복하며 항소했다.

뿐만 아니라 임 전 고문은 지난해 3월 이혼소송 항소심을 앞두고 법관 기피신청을 낸 바 있다. 항소심을 담당할 가사3부의 강민구 부장판사가 장충기 전 삼성전자 사장에게 안부 문자를 보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며 불공정 재판 가능성을 주장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해당 재판은 가사3부에서 가사2부로 옮겨졌다. 가사3부 재판장인 강 부장판사가 과거 장충기 전 삼성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연락을 주고받은 점 등을 고려할 때 불공정 재판을 의심할 객관적 사정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부진 사장은 1999년 당시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우재 전 고문과 결혼식을 올리며 재벌가와 평사원 간 혼사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성격차이 등으로 지난 2014년 결혼 17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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