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하드포크’ 사흘 앞으로...시세 ‘폭락’ 우려도 불거져
‘이더리움 하드포크’ 사흘 앞으로...시세 ‘폭락’ 우려도 불거져
  • 허지은 기자
  • 승인 2019.02.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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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하드포크, 28일 오후 진행…한국시간 1일 오전 진행될 듯
하드포크 끝나면 시세 폭락 우려도…’소프트랜딩’ 가능할까
보안상 이유로 연기됐던 이더리움 하드포크가 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진행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1일 오전 11시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출처=픽사베이
보안상 이유로 연기됐던 이더리움 하드포크가 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진행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1일 오전 11시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픽사베이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보안상 이유로 무기한 연기됐던 이더리움 하드포크가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진행된다. 이번 하드포크로 이더리움 채굴 방식, 채굴량 등 전면적인 업그레이드가 예고된 만큼 향후 이더리움 생태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26일 가상화폐 정보업체 엠버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하드포크는 블록번호 728만에 도달하는 오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추정 시각은 미국 서부 기준 28일 오후 6시 34분으로 한국 시간으로는 3월 1일 오전 11시 34분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블록번호는 726만8856이다.

이번 하드포크에서 이더리움은 지난 1월 연기된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외에도 상크페테르부르크(St.Petersburg) 업그레이드도 동시에 진행한다. 새로 명명된 ‘콘스탄티노플-상트페테르부르크’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채굴 방식을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해 보상으로 주어지는 채굴량을 기존 3에서 2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때문에 이더리움 하드포크는 하드포크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업그레이드에 가깝다. 통상 하드포크는 가상화폐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두 개의 코인으로 쪼개지는 경우가 많은데, 콘스탄티노플-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업그레이드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드포크를 진행하더라도 이더리움이 두 개의 코인으로 분리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더리움 하드포크는 블록번호 728만에 도달하는 오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사진=앰버데이터
이더리움 하드포크는 블록번호 728만에 도달하는 오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사진=앰버데이터

당초 이더리움 하드포크는 지난 1월 17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업그레이드에 포함되는 이더리움 개선안(EIP) 중 1283번 개선안에서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돼 무기한 연기됐다. 해당 결함은 ‘재진입 공격(Reentrancy Attack)’에 노출돼 이더리움이 해커에 의해 편취될 수 있어 전면 수정이 필요했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콘스탄티노플에 더해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결함이 발견된 콘스탄티노플 ‘EIP1283’을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제거함으로써 기존 테스트넷에 문제가 없도록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업그레이드에 대해 이더리움 관계자는 “기존 콘스탄티노플 업그레이드는 이미 테스트를 마쳤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업그레이드를 같은 블록에서 진행해 문제점을 해결할 예정”이라며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업그레이드 하기 전 롭스텐(Ropsten)과 같은 테스트넷에서 우선 테스트를 거쳐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하드포크 이후 이더리움 가격이 폭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1월 하드포크가 연기된 이후 2월 8일 105달러까지 밀렸던 이더리움 가격은 2월말로 하드포크 일정이 다가오자 18일 138달러, 21일 146달러, 24일 164달러까지 저점대비 56% 가까이 올랐다.

가상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Alex Kruger)는 뉴스BTC(Newsbt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이더리움 가격 움직임은 상당히 불안정하다”며 “통상 가상화폐 가격은 하드포크 기대감으로 상승했다가 하드포크 이후 폭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가상화폐 시장 상승 흐름을 이더리움이 주도하고 있다”며 하드포크 이후 전체 가상화폐 시장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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