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식약처,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과 MOU 체결…교류 확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좌측)이 중국 자오홍 국가약품감독관리국장과 MOU를 체결했다./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한국과 중국 양국 간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안전 분야에 대한 협력이 강화된다.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류영진 식약처장은 지난 25~26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하 시장총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하 약감국)’과 고위급 회의를 가졌다.

특히, 약감국과는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분야 규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한·중 협력을 강화하고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2015년 이후 중단된 한-중 식·의약 분야 고위급 회의를 재개하고, 지난해 3월 중국정부의 조직 개편으로 인해 변경된 식약처 상대 기관과의 협력채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지난 2017년 기준,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식품 중 중국산이 2위이고, 중국내 수입 화장품 중 한국산이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식·의약품 안전을 관할하는 시장총국·약감국과의 상호협력이 양국 국민의 안전 확보와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혜 식약처 국제협력담당관은 “향후 식품·의약품의 글로벌 교역을 감안해 선제적 안전 관리를 위한 해외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 식·의약 업계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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