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새로운 서비스', '고객맞춤 혜택', '사회적가치 창출' 3대 영역 혁신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19' 전시장 내 SK텔레콤 회의실에서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이 '고객가치혁신2.0'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SK텔레콤

[한스경제=김덕호 기자]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고객가치혁신 2.0'을 선언했다. 5G 상용화 시기를 '초(超)시대'로 정의하고, 새 시대를 여는 3대 고객가치혁신 모델을 내놨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26일 "고객가치혁신 2.0을 통해 고객, 파트너, 사회와 함께 win-win 할 수 있는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K텔레콤 5G 기술을 활용한 신기술과 이를 통한 환경 변화를 설명했다. SK텔레콤은 AR·VR, 미디어 영역에서 고객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공개하고, 관련 국내외 협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AR글래스'는 5G 시대에 스마트폰을 대체할 디바이스(Device)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AR 디바이스 개발업체 '매직 리프(Magic Leap)'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통신시장에 이 제 품을 독점 유통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5G기반 'AR글래스'를 출시하고, AR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에 협력한다.

'포켓몬고'로 잘 알려진 글로벌 AR 게임업체 '나이언틱(Niantic)'과도 게임 공동 마케팅 등의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이외에도 VR노래방, 넥슨 VR게임 등 화제성 있는 VR 콘텐츠를 발굴하고, 옥수수(oksusu)를 VR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5G 기반 미디어 서비스로는 '5GX 전용관'을 통해 공연, 게임 관련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야구장에 가지 않아도 경기를 즐길 수 있는 '5GX 프로야구'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T전화'는 통화플랫폼을 넘어 'Mixed Media Comm. 플랫폼'으로 진화할시킬 예정이다. 보다 선명한 영상 및 음성 통화를 즐길 수 있도록 통화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통화 상대방과 미디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과 AI 기술도 추가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이 보유한 자산을 다양한 사회 구성원에게 적극 개방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T월드 매장 등 오프라인 공간을 고객이 공유, 소통할 수 있는 '행복커뮤니티' 공간으로 개방한다. 무명 아티스트의 전시회장, ICT제품을 체험하는 ICT 체험공간, 노인과 청소년의 ICT 교육을 책임지는 배움의 장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T멤버십 앱 내에서 ‘열린 멤버십’을 신설해 사회적 기업과 소상공인이 홍보 채널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 ‘초(超)시대, 생활이 되다’를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새 캠페인은 SK텔레콤의 고객가치혁신이 기존의 기술, 시대를 초월해 고객의 생활을 바꾼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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