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화장품 부문 사업 진출을 예고하면서 27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한섬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의 여성복 제조업체 한섬이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히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섬은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3.64% 증가한 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섬은 1987년 설립돼 여성복 제조·판매업과 도·소매업을 주로 맡아왔지만, 화장품 부문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는 제조·판매뿐만 아니라 유통에도 한섬이 나선다는 뜻으로 백화점 유통망을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섬은 지난 12일 재무제표를 공개했는데 매출액은 5.7% 증가한 1조2992억940만원, 영업익은 67.3% 증가한 919억8272만원, 당기순익은 38.1% 증가한 743억5793만원을 기록했다.

한섬 관계자는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 부문 인수 후 개선 효과가 있었다”며 “비효율 브랜드 정리에 따른 영업익 개선도 한몫했다”고 밝혔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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