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우디 STC와 업무협약 체결…중동 5G 공략 나선다 KT 황창규 회장(왼쪽)과 STC Group 나세르 알 나세르(Nasser Al Nasser) CEO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KT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KT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통신기업 STC(Saudi Telecom Caompany)와 미래 신사업 분야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중동지역 5G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MWC 2019 행사장 내 STC 부스에서 STC와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KT 황창규 회장, STC Group 나세르 알 나세르(Nasser Al Nasser)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는 중동지역 최대 통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STC Group과 ▲유무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 ▲스마트 시티 ▲스마트 미디어 ▲차세대 기술 ▲R&D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할 예정이다.

KT는 기가 와이어(GiGA Wire, 초고속 인터넷 솔루션), 기가 아이즈(GiGAeyes, 스마트 영상보안 솔루션) 및 5G,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 전문 기술 공유에 나선다. STC는 중동 지역 내 사업 영향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양사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고객 편익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 및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나세르 알 나세르 STC 최고경영자(CEO)는 “KT가 한국에서 서비스하고 검증한 다양한 솔루션을 사우디아라비아로 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양사의 협력이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중동 전역 및 STC Group의 글로벌 자회사 등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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