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빅스의 혁이 연극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혁은 최근 연극 '잃어버린 마을'에 출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잃어버린 마을'은 많은 제주도민이 학살된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혁은 극에서 서울대학교 법대 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교수에 임영되지만 학생 운동을 하다 장애를 입는 재구를 연기하고 있다. 서북청년단의 영웅으로 추앙 받는 친부를 미워하며 부친의 삶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혁은 지난 2012년 그룹 빅스로 데뷔한 이후 그룹 활동은 물론 자작곡 '보이 위드 어 스타', '굿데이' 등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했다. 또 웹드라마 '로맨스 특별법', 영화 '잡아야 한다', '해피투게더'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약했다.

제주도 4·3사건이라는 아픈 역사를 다룬 '잃어버린 마을'이라는 극으로 의미 있는 도전을 시작한 한상혁은 어두운 시대 상황과 복잡한 감정선을 가진 재구라는 인물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층 배가 시키고 있다. 잔잔하던 재구의 인생이 학생 운동이라는 커다란 사건을 맞닥뜨리며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다.

'잃어버린 마을'은 오는 4월 7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사진=컴퍼니다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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