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얼마 전까지 이어진 미투 운동에 이어 김정훈·승리까지 최근 연예계에 성 스캔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룹 UN 출신의 김정훈은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중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중절을 종용했다며 피소됐다. 빅뱅의 멤버 승리는 직접 운영하던 클럽 ‘버닝썬’의 마약·경찰 유착 의혹에 이어 추가적으로 성 접대 의혹까지 제기되며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대중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치명적인 연예인 성 추문을 정리해봤다.

◆ 김정훈 전 여자친구에게 피소

김정훈이 교제 중이던 여성 A 씨에게 피소됐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되자 임신 중절을 권유했고

집을 구해주겠다더니 임대보증금을 내주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됐다는 것.

김정훈은 최근 TV조선 '연애의 맛'에 출연해 인천공항 아나운서인 김진아와 데이트를 하며 다정하고 로맨틱한 '사랑꾼' 이미지를 쌓았지만 피소 소식으로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 승리, ‘클럽·마약·성접대 의혹’

최근 승리가 운영했던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마약, 경찰유착 등 의혹이 거듭 불거졌다.

그러던 중 한 매체에서 승리가 강남 클럽들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까지 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 근거로 승리가 유리홀딩스의 유대표, 직원 A씨와 나눈 성 접대를 암시하는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해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공개된 문자 메시지는 조작된 것이며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의 확대·재생산 행위에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최악의 성추문, ‘이진욱 사건’

이진욱은 지난 2016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이진욱과 성관계를 가진 여성 A씨가 '이진욱이 늦은 밤 집에 찾아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으나 이진욱은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며 여성 A씨를 무고죄 혐의로 맞고소했다.

당시 이진욱은 경찰서에 출두해 “무고는 정말 큰 죄입니다”라는 말을 남기면서 무고죄라는 범죄가 대중들에게 회자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 유명 아이돌의 몰락, ‘박유천 사건’

박유천은 2016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에 성폭행 혐의로 무려 네 명의 여성에게 잇달아 고소를 당했다. 이 중 두 번째 신고 여성 A씨는 박유천에게 자신이 일하는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남자 친구 및 지인과 함께 합의금 5억 원을 요구했으나

박유천은 이들을 무고와 공갈미수혐의로 맞고소했다.

◆ 유행어 탄생, ‘이병헌 협박 사건’

이병헌은 2014년에 '50억 협박'사건에 휘말렸다. 이병헌은 걸그룹 글램 출신 김다희와 모델 이지연과 술자리를 가졌고 두 여성은 술자리에서 음담패설을 나눈 것을 촬영해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이병헌을 협박했다. 이에 이병헌은 두 여성을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등 이지연과 나눈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며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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