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동욱 前 복지부 실장, 우즈벡 부총리 자문관·보건부차관 임명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지난 8일 발표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령에 따라 이동욱 전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이 우즈베키스탄 사회담당 부총리 자문관 겸 보건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이동욱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차관/제공= 보건복지부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동욱 전(前) 실장은 오는 3월초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업무를 개시할 예정(1년 단위 갱신)으로, 우즈베키스탄 정부 측에서 급여 및 체재비용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을 지원 받는다.

이 전 실장은 2000년 복지부에서 총무과 서기관을 시작으로 보험급여과장, 장애인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 인구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한국 보건복지부는 보건자문관의 활동을 지원하고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보건의료 협력센터를 설치,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자문관의 주요 임무는 우즈베키스탄 내에 한국형 보건의료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는 2017년 11월 우즈벡 대통령 방한 시에 요청받은 사항이다.

보건자문관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보건의료 분야 해외 선진사례 도입을 비롯해, △의무건강보험 도입 △민관협력(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 활성화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보건의료 개혁을 지원하게 된다.

박능후 복지부장관은 “보건자문관의 활동으로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정책·제도를 우즈베키스탄과 공유해 우즈벡 보건의료 체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즈베키스탄에서 구축된 협력모델을 향후 한국의료에 관심이 높은 중앙아시아의 주변 국가로도 확산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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