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들어 연속 동결
28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한은은 28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서울 중구 태평로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1.75%로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금리 인상 후 지난 1월에 이어 올해는 연속 동결이다.

앞서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13∼18일 104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100%가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응답자들은 국내 경기 둔화 우려와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해진 점을 근거로 들었다.

지난달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개월 연속,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8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이후 두 차례 금리인상의 주요 근거였던 금융불균형 문제도 살짝 비껴난 모습이다. 지난해 정부 규제강화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 추세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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