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베트남 주석 만난 김정은, 1일 정상 회담
2일 오전 베트남 떠나 시진핑 만나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 회담 결렬된 다음날인 1일 오후 모습을 드러내며 베트남 주석과 정상 회담을 가졌다. / 연합뉴스TV 방송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일 오전 귀국길에 오를 것이라 전해지는 가운데 베트남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앞서 베트남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성명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공식 친선 방문이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전날 제2차 북미 정상 회담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일 베트남 공식 친선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북한 최고 지도자로서는 55년 만의 일이다.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은 베트남 주석과 정상 회담 이후 총리, 그리고 국회 의장을 차례로 만났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일정을 마친 뒤 2일 오전 베트남 인민 영웅 호찌민 묘를 참배하고 입국 당시와 마찬가지로 동당역에서 특별 열차를 타고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상됐던 인근 산업 단지 및 관광 단지 방문은 없을 걸로 보인다.

2일 저녁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오전에 하노이를 떠나면서 귀국 길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북미 정상 회담이 결렬된 뒤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1일 오전까지 호텔 밖으로 나오지 않다가 오후가 돼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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