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체 상품매출 대비 PB 상품 구성비 50% 확대 목표
롯데마트 PB 컨퍼런스./ 롯데쇼핑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롯데마트는 ‘소비자 중심 PB’ 제품 만들기에 나서고자 PB(자체브랜드)제품을 제조하는 파트너사 관계자들과의 대화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PB 제품을 생산하는 파트너사의 경우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하지만 중소 파트너사들은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적다.

특히 새로운 PB제품을 만들고 싶은 중소 파트너사들의 경우 ‘고객의 소리’와 ‘구매 현장에서 상품이 선택되는 이유’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데이터는 대형마트와 같은 유통업체에서의 상품 판매 데이터를 통해서만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때문에 중소 파트너사들은 그동안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 내는데 한계가 있었다.

롯데마트는 중소 파트너사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 데이터를 공유하고 솔루션 제시하는 PB 컨퍼런스를 진행해 파트너사들과 쌍방향 소통을 이어갔다.

롯데마트 PB 컨퍼런스는 지난 2월 27일 ‘롯데 영등포 리테일 아카데미’에서 진행됐다. 롯데마트는 ‘품질’과 ‘안정성’, ‘가격’이 보장되고 고객이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PB상품 개발을 파트너사에게 제안하는 등 다양한 소통을 진행했다.

이날 롯데마트는 ‘고객 니즈’와 ‘개발 아이템’ 발굴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상품 카테고리별 시장규모 등)과 3600만 롯데 맴버스 회원들의 구매 데이터 분석 과정 설명, 총 25주 이상 소요되는 PB상품 개발 과정, 국가 품질 관리 기준 이상의 자체 품질 관리 정책, 해외 및 유통 계열사 등 판매처 확대 등에 대한 설명의 시간을 가젔다. 또 파트너사 관계자들과 현장의 소리를 듣는 등 쌍방향 소통을 통한 개선 방향에 대해 고민했다.

향후 PB상품 목표에 대해서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마트는 ‘전체 상품매출 대비 PB상품 구성비를 5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하고, 신상품 개발을 통한 운영 상품수와 카테고리별 1등 상품 확대 전략에 대해 이야기 했다.

남창희 롯데마트 MD본부장은 “지금까지 롯데마트는 ‘황금당도’, ‘온리프라이스’와 같이 고객이 원하는 품질과 가격에 부합하는 PB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며, “이를 넘어서 PB상품을 제조하는 파트너사와 현장의 고객을 연결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통해 고객에게 선택 받는 PB브랜드와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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