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토사 표준플랫폼 개발 참여…규격 제정 권한 확보
'2018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에서 LG전자 직원이 부스에 전시된 디지털 콕핏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덕호 기자] LG전자가 자동차 부품 소프트웨어 국제표준단체 ‘오토사(AUTOSAR, 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로부터 ‘스트래티직 파트너(Strategic Partner)’ 자격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오토사에 가입한 바 있다. 가입과 동시에 프리미엄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고, 표준 플랫폼 개발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상위 등급으로 올라섰다.

오토사는 자동차 전장부품 관련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표준규격을 발표하고 있다. 파트너사는 권한에 따라 코어(Core), 스트래티직(Strategic), 프리미엄(Premium), 디벨롭먼트(Development), 어소시에이트(Associate) 등 5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스트래티직 파트너는 표준 규격 제정뿐 아니라 단체 운영에 관한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파트너 자격을 획득한 회사는 LG전자와 일본 자동차 부품 업체인 ‘덴소’ 2개 사다.

LG전자는 이번에 획득한 오토사 스트래티직 파트너십과 웹OS 오토를 기반으로 차세대 자동차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영향력을 확대해간다는 전략이다.

홍성표 LG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상무는 “차세대 자동차를 위한 소프트웨어 표준 개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며 “오픈 이노베이션 관점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해 티어1(Tier 1, 1차 공급업체)’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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