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가수 강다니엘과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 사이의 갈등이 수면 위로 불거지면서 해결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LM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로부터 지난 달 1일자로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강다니엘 측은 계약서 조항을 수정해 주지 않으면 전속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4일 한국스포츠경제에 "한 달 여 전부터 강다니엘과 소속사 사이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나오기 시작했다"며 "강다니엘이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고 계약서 내용에 대한 수정을 요청하기로 했다는 내용이었다. 분위기로는 소송까지 불사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LM엔터테인먼트는 3일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오해로 생긴 부분으로 전속 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증명은 아니"라며 "적극적으로 소통해 원만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런 와중 강다니엘은 3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남기며 "SNS로도 소식을 전하지 못 해 팬들이 걱정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소속사에 계정 양도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면서 "4일 낮 12시에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나를 믿어주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 진실은 꼭 알려질 것"이라고 덧붙이며 소속사와 심상치 않은 기류를 짐작케 했다.

강다니엘은 지난 2017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해 1위를 기록,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해 활동했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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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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