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한국스포츠경제 변진성 기자] 부산시는 영세 소상공업체의 업장 환경개선을 통한 경영효율화를 위해 최대 100만 원의 자동주문기 구매 또는 대여 비용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의 매출하락과 인건비 부담 등 영업환경이 열악해지는 가운데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생계 유지를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부산시에 거주지와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올해 자동주문기 구매 및 대여 비용을 100만 원 이상 지출한 소상공인이다. 지원은 50개소 선착순 마감되며, 구매는 일괄, 대여는 매월 지급되고, 입금은 '제로페이' 이용 출금 계좌로 한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든 QR 코드 방식의 간편결제 서비스로서, 소비자는 제로페이 이용앱에 결제 계좌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제로페이 민간 참여사업자는 썸뱅크(부산은행) 등 28개다.

지난해 자동주문기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연평균 13.9%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시장규모는 2,250억 이상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도입 초기인 2006년 약 600억 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 영세한 소상공인의 활용도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소상공인희망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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