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쿠쿠홈시스, 지난해 국내 135만·해외 60만 누적 계정 달성
미세먼지 이슈로 공기청정기·정수기 매출 급증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쿠쿠홈시스의 지난해 국내외 누적 렌털 계정이 195만개를 넘어섰다. 국내 미세먼지 이슈와 동남아 지역의 선전으로 올해는 누적계정 255만개를 목표로 렌털 사업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쿠쿠는 지난해 확보한 누적 렌털 계정이 국내 135만개, 해외 60만개로 합계 195만개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쿠쿠의 국내 누적 계정은 2016년 100만개에서 2017년 120만개, 지난해까지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국내 누적 계정 목표치는 전년보다 14.3% 늘어난 155만개다.

쿠쿠홈시스의 지난해 국내외 누적 렌털 계정이 195만개를 넘어섰다. 올해는 누적계정 255만개를 목표로 렌털 사업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그래픽=허지은 기자

쿠쿠의 국내 렌털 대표 아이템은 공기청정기, 직수정수기다. 지난해 10월에는 청정 생활가전 브랜드 ‘인스퓨어’를 새로 론칭하고 타워형 공기청정기와 직수정수기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최근 커지는 미세먼지 이슈에 관련 제품 매출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쿠쿠의 지난해 4분기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기 대비 164.4%나 늘었다. 쿠쿠 ‘인앤아웃 직수정수기’ 역시 전년 대비 61.5%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추운 겨울에도 미세먼지가 계속되며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공기청정기, 직수정수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쿠쿠 인앤아웃 직수정수기는 내부 직수 관로부터 외부 코크까지 모든 곳을 살균할 수 있어 보다 위생적인 것이 특징이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규칙적인 살균이 가능하며, 버튼 하나만 누르면 언제든지 즉시 살균이 가능한 제품으로, 정수기 위생 관리를 중요시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지난해 미세먼지로 인해 보다 위생적인 직수정수기를 원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며 “지난해 10월 인스퓨어를 론칭한 이후 처음 선보인 타워형 공기청정기 W8200도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말레이시아 시장을 필두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쿠쿠는 지난 2015년 말레이시아에 첫 진출한 이후 지난해 목표 계정인 60만 계정을 돌파했으며 1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공기청정기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90% 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쿠쿠는 올해 국내 누적 계정 155만개, 해외 100만개로 합계 255만 누적 계정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쿠쿠 관계자는 “올해도 렌털 시장에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나가, 업계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라며 “2019년에도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사정에 맞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목표 계정 수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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