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국 미세먼지 극성, 한국 최대 공업지역 울산은 보통
전국 미세먼지, 서쪽에 치우쳐 있어
전국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국 최대 공업지역인 울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제공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전국에 미세먼지가 극성인 가운데 한국 최대 공업지역 중 하나인 울산만 미세먼지 ‘보통’ 수준을 유지하면서 의아함을 자아냈다.

환경부는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전북, 강원 영서, 제주 등 12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전국 평균 농도는 울산, 부산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이 10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198㎍/㎥이며 가장 높은 곳은 세종으로 251㎍/㎥이다. 반면 울산은 76㎍/㎥으로 가장 낮은 미세먼지 평균 농도다.

울산은 한국의 대표 공업단지 중 하나다. 현대자동차, 삼성 SDI 등 대기업 공장이 많다. 미세먼지의 주된 이유가 중국이 아닌 국내에 있다고 한다면 울산은 한국에서도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해야 할 터였다.

하지만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한 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보면 중국과 인접한 서쪽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대부분 높고 중국과는 조금 떨어진 동쪽, 남쪽은 조금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측이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주범은 중국이 아닌 국내에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여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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