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프로듀서가 4년 연속 10억여 원의 현금배당을 챙긴다.
YG은 최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1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YG 주식의 23.38%인 382만 903주를 보유한 양현석은 13억 3,731만 6,050원을 받게 됐다. 
양현석은 YG가 코스닥 상장된 이래 4년 연속 10억원 이상의 현금을 챙기는 셈이다. 2013년 10억 여원을 배당 받았고 2014년에는 10억 7,000만원을 거머쥐었다. 2015년엔 다소 낮은 9억 5,522억원의 현금을 수령했다.
이번 배당은 지난해 자사와 관계사들의 실적을 합한 결산에 기초했다. YG는 양현석을 포함한 주주들에게 총 57억여 원의 현금을 지분율에 따라 지급한다. 지난 25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치면서 1개월 안에 분배될 예정이다.
2015년 YG는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액 1931억원, 영업이익 218억원, 당기순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1억여 원 감소했지만 매출액이 370억여 원, 당기순이익은 57억여 원 증가했다.
13억 여원의 현금배당과 별도로 양현석이 보유한 YG 주식 평가액은 1,467억원에 달한다. 최근 장마감 기준으로 YG 주가는 3만 8,400원이다.
한편 YG는 이번 총회에서 양민석 대표 이사와 엠넷미디어 전략기획팀장 출신의 최성준 사업기획본부 이사를 3년 임기로 재선임 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심재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