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유위니아, 3월 공기청정기 매출 전년대비 685% 증가
연일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3월 대유위니아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5% 가량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위니아 공기청정기 62.6㎡ 제품/사진=대유위니아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연일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대유위니아 공기청정기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유위니아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위니아 공기청정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8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판매량은 2월 한달(28일) 판매량의 61.6%에 맞먹는 양이다. 닷새 중 3일은 휴일이었음을 감안하면 판매 실적이 크게 뛴 것이다.

통상 공기청정기 매출은 황사가 극심한 4월과 5월에 가장 많이 늘었다. 올해는 연초부터 미세먼지 유입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달 들어 최악의 미세먼지 대란이 연일 이어지며 예년보다 일찍 매출 증가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이번 3월 초순의 심각한 미세먼지로 공기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여름 전에 황사까지 겹쳐 올 수 있어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8일 이후부터는 다시 대기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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