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부 지원 공모사업 선정 국비 519억원 확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19년도 생활체육SOC확충 지원 공모사업에 경기도내 15개 시군 29개소가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준공된 군포 국민체육센터. /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과 오산시 궐동 등 도내 15개 시·군 29개소에 생활체육 인프라가 대거 확충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19년도 생활체육SOC확충 지원 공모사업에 국민체육센터 29개소와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 30개소가 선정돼 국비 519억원을 확보했다.

생활주변에서 언제라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공간 조성을 위해 정부가 실시한 이번 공모 사업은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일반형 국민체육센터 △장애인생활밀착형국민체육센터 △근린생활형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다목적체육관을 조성하는 일반형 국민체육센터는 용인 영덕동이 선정돼 지상4층 지하 2층 건축연면적 4986㎡ 규모의 수영장과 헬스장 등을 갖춘 체육관이 조성된다.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헬스장, 조깅트랙 등을 갖춘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조성지로는 오산 궐동 외에도 안성 보개면, 용인 신갈동, 하남 망월동 등 4곳이 선정됐다.

장애인의 우선 이용권을 보장하면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체육시설인 장애인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다목적관체육관, 론볼링장,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화성 장지동 동탄2 반다비 국민체육센터와 체육관, 탁구장 등을 갖춘 안양시 안양동 안양시장애인체육센터 2곳이다.

배드민턴, 농구장 등을 갖춘 소규모 실내체육관(1000㎡미만)을 건립하는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조성지로는 화성 송산면과 시흥 은계지구, 광명시 광명동 등 22곳이 선정됐다. 

도는 양주, 포천, 가평, 연천, 광주, 양평 등 경기 북동부지역도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조성지에 선정돼 공공체육시설 균형배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29개 신규 체육시설 조성에는 모두 427억원의 국비와 988억원 지방비가 투입된다.

이밖에 경기도 유도회관, 고양시 성사 시립테니스장 등 18개 시군 30개 기존 체육시설이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대상에 선정돼 92억원의 국비를 받게 됐다.

오후석 국장은 “시군과의 협조를 통해 생활체육SOC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한 결과 국비 519억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도민 누구나 손쉽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는 (일반형·생활밀착형·장애인생활밀착형)국민체육센터의 경우 공모사업선정 후 조성까지 3~4년 정도,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는 공모사업 선정 후 조성까지 1~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원=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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