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점유율 35% 돌파...31주 연속 1위 수성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던전앤파이터와 에이펙스 레전드가 PC방 이용 순위 10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싸움을 보이고 있다. 31주째 1위를 지키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롤)는 점유율 35%를 넘으며 2위 배틀그라운드와 격차를 벌렸다.
10일 PC방 솔루션 업체 게토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는 3월 1주차(3월 4~9일) PC방 게임 점유율 1.90%로 10위에 올랐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점유율 1.41%로 11위를 기록, 던전앤파이터를 점유율 0.5%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지난 4일 점유율 1.53%를 기록해 1.42%에 그친 던전앤파이터를 누르고 10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5일 1.5%, 6일 1.43%, 7일 1.42%, 8일 1.34%까지 꾸준한 내림세를 보이며 11위에 그쳤다. 같은 기간 던전앤파이터는 5일 1.73%, 6일 1.72%, 7일 1.91%, 8일 2%까지 점유율을 회복하며 10위를 지켜냈다.
5~7위권에 포진한 카트라이더, 로스트아크, 서든어택의 순위 다툼도 치열하다. 이들 게임은 3월 1주차 순위에서 각각 5위, 6위, 7위에 올랐다. 점유율을 보면 카트라이더 4.11%, 로스트아크 3.84%, 서든어택 3.70%로 1%포인트 이내의 적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일 단위로 순위 변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박빙의 구간이다.
롤은 점유율 35.61%를 기록하며 31주째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특히 7일(36.16%)과 8일(36.16%)에는 36%까지 점유율을 높였다. 반면 31주째 2위에 머물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는 주중인 4일(18.74%), 5일(18.55%), 6일(18.51%), 7일(18.65%), 8일(18.18%)까지 주춤하며 점유율 확대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4위에 포진한 피파온라인4는 3위인 오버워치를 1~2%포인트 격차 내로 추격하고 있다. 피파온라인4는 지난 5일과 8일 오버워치와의 점유율 격차를 1%포인트 이내로 좁혔으나 다음날 오버워치 점유율이 크게 늘어나며 4위에 그치고 말았다.
허지은 기자 hur@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