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장은진 기자] 봄을 맞아 벚꽃을 주제로 시즌 한정판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맥주, 시리얼, 과자, 화장품 등 식품업체부터 뷰티·패션업체들까지 참여해 관련상품들이 더욱 풍성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은 벚꽃 맛이 가미되거나 포장지 이미지 벚꽂를 차별한 제품들을 내놨다.

농심 ‘꿀꽈배기 봄 한정 패키지’는 대표적 벚꽃시즌 상품이다. 농심 꿀꽈배기 봄 한정 패키지는 벚꽃 배경에 목련과 개나리, 진달래 등 세 가지 꽃의 이미지를 넣었다. 제품 패키지를 벚꽃으로 장식해 봄 분위기를 살린 것이다.

하이트진로의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스프링 에디션’도 마찬가지다. 봄 시즌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이번 에디션은 제품에 분홍색 디자인 라벨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라벨에도 화사한 벚꽃 아래 마주 앉은 연인의 모습을 담은 디자인을 넣어 봄의 정취와 감성을 표현했다. 

패키지나 라벨로 벚꽃 이미지화한 것을 넘어서 별도 재료를 첨가해 신제품을 경우도 있다. 농심켈로그는 체리블라썸을 주제로 개발한 봄 시즌 한정판 제품 ‘체리블러썸 그래놀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체리과즙 ‘크랜베리’와 통곡물 그래놀라에 오곡 푸레이크를 조합했다. 패키지도 핑크색에 벚꽃과 붉은 체리들을 담은 디자인으로 봄 분위기를 살렸다.

이디야,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들도 벚꽃시즌 메뉴를 재출시해 봄 분위기를 형성에 돌입했다. 특히 이다야커피는 카카오프렌즈와 손을 잡고 '어피치 블로썸 라떼'와 '어피치 블로썸 티' 등 총 두 가지 음료를 12일 출시한다. 지난해 3월 봄 시즌 제품으로 출시한 벚꽃라떼를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카카오프렌즈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어피치’를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파스쿠찌도 올해 봄 시즌 음료로 ‘체리블라썸 바닐라 라떼’를 출시했다. 이번 시즌 음료는 체리블라썸 바닐라 라떼는 히비스커스향 크림, 바닐라, 에스프레소의 조합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패션·화장품업계도 봄을 맞았다. 이랜드는 애니메이션 카드캡터 체리와 손잡고 벚꽃을 컨셉으로 한 가디건, 블라우스, 스커트, 원피스, 티셔츠, 악세사리 등을 스파오와 오에스티에서 판매한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도 벚꽃에디션 상품을 내놨다. LG생활건강은 ‘이자녹스 벚꽃 에디션 시즌4’를 출시했으며,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이니스프리에서 ‘제주 왕벚꽃 라인 4종’을 3년 만에 선보였다.

벚꽃과 관련된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니스프리는 다음달 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강남과 홍대 등에 '벚꽃톤업카'를 열고 톤 업 크림 테스트 기회를 제공한다. 또 테스트 후 브로마이드 사진 촬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장은진 기자 jej416@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