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용준형이 성관계 영상을 돌려보는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에 있었던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용준형의 소속사는 어라운드 어스 관계자는 11일 한국스포츠경제와 통화에서 "본인 확인 결과 뉴스에서 거론된 몰래카메라 영상 유출 모바일 단체방에는 속해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날 앞서 SBS는 '8시 뉴스'에서 가수 정준영이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에서 몰래 찍은 성관계 영상을 지인들과 돌려봤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가수 용XX, 이XX, 지인 김 씨 등과 정준영이 나온 대화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용으로 시작하는 가수가 많지 않아 누리꾼들은 용준형이 아니냐고 추측한 상황. 어라운드 어스 관계자는 "해당 대화 내용은 원래 정준영과 용준형의 1:1 대화 내용으로, 이전에 정준영이 2016년 사적인 일로 곤혹을 치르고 있을 당시 상황을 담고 있다. 무슨 일이냐고 물었던 용준형의 질문에 정준영이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거 걸려가지고'라고 답변했으며, 용준형이 다시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며 거기에 반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준영과 용준형이 친구 사이인 건 맞지만 단지 친하다는 이유로 이런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용준형과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억울함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용준형은 다음 달 입대한다.

아래는 관련 내용에 대한 어라운드 어스 측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어라운드어스 Ent. 입니다.

 

2019년 3월 11일자 SBS 저녁 8시 뉴스에 보도되었던 가수 정준영 카톡방 공개 뉴스와 관련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당사는 뉴스에 공개된 불법촬영 영상 단체카톡방 대화내용 중 나온 가수 용 OO 이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 라고 사람들이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이 공유되었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와 그 어떤 단톡방에도 있었던 적이 없다고 확인하였습니다. 본 뉴스가 공개되고 바로 용준형과 직접 확인한 바, 뉴스에 공개된 카톡 내용은 원래 정준영과 용준형의 1:1 대화 내용으로, 이전에 정준영이 2016년 사적인 일로 곤혹을 치르고 있을 당시 무슨 일이냐고 물었던 용준형의 질문에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거 걸려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답변한 내용에 대해, 그리고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 라며 거기에 반문한 것이었습니다. 뉴스에 공개된 가상 단체카톡방 화면과 관련하여서는 SBS 뉴스에 진위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물론 정준영과 친구인 사실은 맞지만, 단지 친하다는 이유로 이런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용준형과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억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계속하여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나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하고 피해를 주는 사례에 관해서는 엄격하게 법적 대응할 것입니다. 

 

저녁시간, 갑작스러운 이야기로 많이 놀라셨을 팬분들의 마음이 속히 안정되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하이라이트 다섯 멤버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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