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치과·내과·외과·소아 정신건강의학과 등 진료과목간 협진 가능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신규 모집 사업설명회 15일 개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보건복지부가 올해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6개소를 신규 지정할 예정인 가운데 사업에 참여할 병원을 28일까지 모집한다.

12일 복지부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며,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게 체계적·효율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는 신규 거점병원 1개소 당 운영비 3억5000만 원(거점병원 2억 원, 행동발달증진센터 1억 5000만 원)이 지원된다.

거점병원은 치과·내과·외과·소아 정신건강의학과 등 진료과목 간 협진이 가능해 발달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자해·공격과 같은 행동문제를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또한 병원 내에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해 발달장애인의 행동문제에 대한 치료 뿐 아니라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교육, 행동발달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 전문가 양성 업무를 수행한다.

거점병원은 발달장애인의 지역별 현황, 의료접근성, 지역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지역의 가용자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된다. 복지부의 현지조사와 지정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6월 말에 지정할 예정이다.

그간 2016년 한양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이 거점병원으로 1차 지정돼 운영 중이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의료서비스·협진 통합(원스톱) 서비스 제공, 중증 행동문제에 대한 개별치료, 부모·유관기관 종사자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성재경 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장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의료서비스 및 행동문제에 대한 치료·재활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모집에 병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9월에 발표한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더불어 발달장애인의 다양한 치료·재활서비스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5일 오후 2시 30분 국립정신건강센터(서울 광진구)에서 ‘2019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신규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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